위암 초기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총정리해봅니다.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가 특히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조기 위암은 점막층, 점막하층에 국한된 비교적 초기 상태의 위암으로 전이가 거의 없고, 적절한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거죠. 위암 초기증상 예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위암 원인
위암 원인은 다양하다고 볼 수 있지만 먼저 세계보건기구(WHO)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위암 유발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원인이 돼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2.8~6배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도 위암의 위험 요인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위에서 액체 물질을 분비하는 샘 구조가 소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위암 발생 위험도가 6배 증가하며 위세포가 소장 세포로 바꿔지는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위암 위험도가 10~20배나 높아집니다. 만성 위염에 뒤따르는 장상피화생은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더불어 짠 음식을 오래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다고 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2~3배 가량 높고 질산염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 가공된 햄, 소시지류, 탄 음식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암은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도가 2배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 중 한 명이 암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확률 상 자녀의 절반 정도에서 암이 발생하며 암에 걸린 자손의 자녀도 절반 가량에서 암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80%에 달합니다. 10%의 환자가 속쓰림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처럼 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점막이 헐어서 상처(궤양)가 난 조기 위암은 속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소화불량 증세를 보여 무시하기 쉽습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의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위암 초기증상
위암 초기증상은 사실 대부분이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배가 불편하거나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등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다만 위암이 굉장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큰 몇 가지 신호들이 있다고 합니다.
1. 체중감소
위암 환자의 60%가 체중감소를 경험합니다. 위암은 체력을 소모시켜 몸을 전체적으로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6개월 이내에 평상시 체중의 10% 이상 감소할 경우 위암 초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평상시 운동을 열심히 하는 환자들은 체중 감소를 잘 살필 필요가 있는데요, 몇 개월째 살이 빠지는 증상을 운동 때문으로 알고 방심하다 뒤늦게 위암 초기증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 상복부의 불쾌감 및 복통
위암 초기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위내시경을 1~2년마다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가벼운 위장병으로만 알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평상시 짜거나 탄 음식을 자주 먹는다던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메스꺼움, 구토, 식욕감퇴
위암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막히면서 구토가 일어나게 됩니다. 위 부위 출혈에 따라 피를 토하기도 하고 검은색 변이 나타난다고 하며 암이 위와 식도를 연결되는 부분을 침범하게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욕감퇴가 동반되며 복부의 덩어리가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4.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위의 입구인 분문부와 출구인 유문부는 손가락 하나가 겨우 통과할 정도로 아주 좁기 때문에 분문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생깁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는데요, 식후 곧바로 구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유문부에 암이 생기면 당장 구토증상이 일어나지 않아도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넘기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위가 부은 듯 묵직하고 더부룩해집니다.
이 외 대표적인 위암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명치 끝이 아프다
- 공복 시 또는 식후에 속이 쓰리다
- 트림을 자주 한다
- 입 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 검은색 대변을 본다
- 대변을 보기가 힘들고 가스가 찬다
-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 자주 토하거나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다
- 입맛이 없거나 변한다
-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어지럽다
- 좌측 쇄골 위쪽에 멍울이 만져진다
- 황달이 생긴다
- 피를 토한 경우 혹은 혈변을 본다
위암 예방법
위암 유발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다만, 헬리코박터균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과 같은 위암 전구병변이 있는 경우, 염장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이 위암 연관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의 개선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위암 역시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담배와 술은 주요 원인이 되므로 끊으셔야 하구요, 가공육, 짠음식, 저단백 및 고 탄수화물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이전에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도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주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한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가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위암 초기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위암은 성비로 따지면 남녀 성비가 2대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남성들의 암 중 1위, 여성의 암 중 4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알려드린 위암 초기증상에 주목하는 것은 물론 위암 위험요인을 제거하여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을 즐겨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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