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을 소개합니다. 초여름, 무더워지는 날씨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곳 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힐링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너무 한여름보다는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녹음이 우거지는 6월이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더위 식혀주는 바닷바람에 청량함을 더해주는 탁 트인 푸른 바다, 녹음 진 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하게 만드는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1. 전남 담양군 대나무 테마공원 죽녹원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7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이용 요금 1000~3000원

 

죽순은 4~6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이 맘 때 담양 수목길에 들어서면 눈앞에 초록빛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대나무 테마공원인 죽녹원에서 시작해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3가지 숲길을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입니다. 이 중에서도 관방제림은 아름드리 고목 사이로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 밤에도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지는 매력적인 여행지인데요, 주변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딜라이트 담양’, 4월 개관한 복합예술단지 ‘소아르떼’ 등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산책하다 출출할 땐 죽녹원 맞은편 국수거리에서 후루룩 국수 한 그릇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2.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7시(오후 6시 입장 마감, 6월 휴무 없음, 7월부터 시간 변동)
이용 요금 2000~6000원, 체험비 5000원

 

6월은 허브의 여왕 라벤더가 한창 예쁠 때이기도 합니다. 2008년 개원한 하늬라벤더팜은 마치 프랑스 남부 지역을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라벤더 밭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숲과 호밀밭, 잉글리시 가든, 카페, 증류소 등 구석구석 둘러볼 곳이 많아 족히 2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참고로 올해는 10월 22일까지 농장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올 6월 20일 전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축제 기간도 6월 3일부터 25일까지라고 합니다. 주변에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 송지호해수욕장 등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곳도 많아 더욱 좋습니다.

 

3. 춘천 봄내길, 물레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주소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오후 7시 입장 마감, 11월 30일까지 토요일은 오후 10시로 확대 운영)
이용 요금 1만7000~25만 원

 

쉬엄쉬엄 즐길 둘레길을 찾는다면 호반의 도시 춘천은 어떨까요? 걷기 좋은 ‘봄내길’과 우든 카누 타고 둘러보는 ‘물레길’ 그리고 ‘낭만자전거길’ 등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데요, 봄내길 4코스 의암호나들길 중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부터 의암스카이워크까지 걷는 구간은 땀이 많은 분들도 적당히 즐길만한곳입니다. 의암호를 낀 평탄한 산책로라 걷기에 부담이 없고, 케이블카 타며 땀도 식힐 수 있기 때문이예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연결되는 3.61km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왕복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케이블카 주차장 인근에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도 열린다네요.

 

 

4. 소래습지생태공원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4~10월 하절기에 갯벌체험 프로그램 이용 가능
입장료 없음. 주차요금은 1시간에 600원.
주차장에서 풍차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

 

풍경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 근교 당일치기 가볼 만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여행지인 이곳은 요즘 풍차 근처에 해돋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 사진 촬영 열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강점기 이후 1990년대까지 사용됐던 폐염전 자리에 조성된 수도권 최대의 갯벌 자연학습장인데요, 갈대,삘기,칠면초 등이 무성하게 자란 갯벌이 장관입니다. 이맘때는 삘기꽃이 하얗게 피어 즐거움을 주는 시기인데 삘기꽃은 갈대나 억새처럼 일출,일몰 무렵 역광에 흔들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근에는 소래포구를 비롯하여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족이 나들이하기에는 좋은 장소도 많답니다. 참고로 7~8월에 백련, 홍련 등 연꽃이 개화해 장관을 이루는 시흥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도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자동차로 10여 분이면 갈 수 있어요.

 

5. 삼척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이른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도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입니다. 캠핑족이라면 맹방비치캠핑장, 차박족이라면 차박의 성지로 통하는 맹방해수욕장에서 유유자적 휴가도 즐길 수 있는데요,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한 편입니다.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 지점에는 펑퍼짐하게 생긴 덕봉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을 날개처럼 거느리는 모양새예요. 덕봉산 둘레를 따르는 해안생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높이 54m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6. 서산 용현계곡·용현자연휴양림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서산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기는 여행지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약 2.7km 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무릎 정도로 낮아,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울창하고 깊어져 한여름 따가운 햇빛도 들어오지 못합니다. 계곡 끝에 용현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요. 휴양림에 가기 전, 서산 보원사지(사적)도 가볼만한 곳인데요, 10세기경 세운 절로 추정되는 이곳에서는 절터에서 나온 유물이 5개나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7. 한개마을과 포천계곡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성주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살며 옛 모습을 지켜가는 전통 마을로 뒤쪽으로 영취산이 포근히 감싸고, 앞으로 백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길지로 통합니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동무 삼아 천천히 걷기 좋은 여행지예요. 한개마을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도 만나볼 수 있는데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져 주민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8.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를 찾는 분들이라면 오도산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한 오도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였고 계곡도 깊은 곳인데요, 휴양림 내에 조성한 치유의숲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오도산전망대도 꼭 들러야 할 곳이예요. 정상까지 오르기 쉽고,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주변에는 대장경테마파크 내 기록문화관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고 합천 읍내를 휘감아 흐르는 황강도 볼거리입니다.

 

 

9. 신안 도초도 '환상의정원'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이름처럼 풀과 나무가 푸르른 도초도(都草島)는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에서 시작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정원'은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됩니다. 팽나무 아래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엔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수레국화와 패랭이, 니포피아 등도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도초도의 관문인 화포선착장에서 약 3.5km에 이르는 수로 둑에 팽나무가 늘어섰는데, 이를 '팽나무 10리길'이라 부릅니다. 환상의정원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도초도 남쪽 시목해수욕장,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하트 해변으로 유명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 등이 있습니다.

 

10. 완도 생일도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

 

완도 ‘생일도’는 2017년에는 tvN ‘섬총사’의 배경으로 소개돼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섬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최대규모 3단 생일 케이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버스(행복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1일 6회 운행되고, 서성항에서 금곡, 용출 코스를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차가 없어도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생일도에는 임도와 백운산 하이킹 코스 등 다양한 경로도 즐길 수 있는데 이 중 금머리갯길이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로 인기입니다. 이곳은 곳곳에 ‘멍 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만큼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잊은 현대인에게는 제격인 힐링 명소입니다.

 

 

지금까지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가오는 휴가철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어느 때보다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조금 일찍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려드린 6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베스트10을 참고하셔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거닐어도 좋고, 시원한 계곡에 앉아 신선놀음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수기의 북적임을 피해 유쾌하고 느긋하게 여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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